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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배움

크면 다 알아! 정말?

by s_signal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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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와 함께 그린 그림


아이가 말하더라 어른이라 더 잘 하는거 아냐?

난 답했다.

나이는 태어난지 얼마나 오래 됐는가를 의미할 뿐.

그 사람의 실력이 아니다.

 

할머니를 봐.

너보다 잘하는 것 많지만,

너가 잘하는 것 중 할머니가 못하는 것.

잠깐 생각해도 많지?

 

뭔가...

한 가지를 연습하면

그 것이 도움이 되어

다른 것을 배우는 것을 더 빠를 수 있어.

 

달리기를 열심히 하면 체력이 좋아져

다른 운동을 배우거나,

오랫 동안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지.

이런 의미에서

나이가 많다는 것은

어린 아이들 보다는

유리한 점이 많아.

 

'경험'이 많으니까.

 

하지만,

그건 너도 마찬가지야.

어른이라고 모든 분야에 경험을 해볼 수 는 없으니까.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하면 잘 할 수 있어도

나이가 많아진다고 잘 하는 것은 없다.

 

뭔가 잘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연습 하자.

그리고,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지 방법을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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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자주 듣던 이야기.

어머니와 이야기 하면 매번 소재만 바뀌지 내용은 똑같다.

 

그걸 말 해야 아냐?

너가 아직 덜 커서 그런다.

 

아직 덜 커서 그런다....

 

언젠가 이런 이야기도 해봤었다.

 

어머니가 그 이야기를 했던 나이가 되서 돌아봤지만,

난 아직도 그때 내 생각이 맞다.

아니 최소한 틀리지 않았고

그렇게 잘못됐다는 말을 들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어머니로부터 돌아온 답은

아직도 같다.

"너가 아직 덜 커서 그런다."

 

그래서 답했다.

 

그럼,

20년 가까이 지나는 동안

어머니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고

나도 생각이 바뀌지 않았는데,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난다고 생각이 바뀔까?

 

서로 바라보지 않는 이와

대화할 수 있는 주제는 한정된다.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 붓는 것은

나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행위지만,

그것을 너무 늦게 알았다.

 

다행이

내 어머니 덕분에

아이들에게는

저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길게 보면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 시절 나를 생각하면

눈과 귀와 입을 닫으로 말해주고 싶다.

왜 그렇게 열심히 기대를 버리지 못했느냐.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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