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나타나기 전.
결제 직전 까지 나의 최종 가격을 알 수가 없었다.
검색을 통해 가격을 보고 클릭을 했는데,
막상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할인 대상인지 확인을 받아야 하고
결제를 하려고 했더니
카드 할인이 있다고 낚시질이 끊이지 않는다.
그 낚시질에 여기저기 흔들리면서
반복되는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고 나면
시간이 어느세 훌쩍 지나버렸고
퍼들인 시간이 아까워 열심히 클릭해보지만,
결국
'넌 아냐'를 확인하는 과정.
아마존에 심취했던 때가 있었다.
그냥 딱! 그 가격에 파는 모습에 반했었다.
본인 인증도 없고,
더이상 할인도 없다.
코스트코에 갔더니
아마존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보였다.
거기다 무조건 반품까지.
물건을 매장에서 볼 때와 집에서 볼 때는 차이가 있다.
집에 가져와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으니
일단 가져와 생각해보니
고민하는 시간이 줄어 마음이 편하다.
물건을 사는데,
물건에 대한 고민보다
다른 고민을 더 하게 만드는 것이
이 땅에서 만든 온랑니 쇼핑몰 시스템이라고 본다.
쿠팡.
쿠팡은 아마존과 코스트코의 장점에
로켓 배송까지 더했다.
비슷한 배송시간이라면,
많은 이들이 알리로 넘어갔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땅에는 알리는 따라할 수 없는
쿠팡만의 장점이 있다.
그리고,
중국은 저가 공세라고 자신 하지만,
저가는 한계가 분명하다.
쿠팡 덕분에
알리의 공세는 걱정 하지 않는다.
그냥 저들이 많이 할인 해줄 때
다 빨아먹자.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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