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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기준인데/사회

홍명보-영원하지 못한 리베로

by s_signal 2024.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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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c7VBroLSZw

 
홍명보.
왜 이렇게 까지 됐을까?
 
군 생활 동안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책을 읽으며
그가 그때 까지 보여줫던 활약과 이미지에 받은 감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안되는 것을 강제로 청소년 대표 감독으로 끌어올리면서
뭔가 의심이 시작됐고,
히딩크에게 갑질을 시전 했다는 이런 저런 일화.
 
그리고, 최근 축구 대표 감독 임명 과정,
경기중, 이영표를 때리고서 사과를 받아내신 분은 협회 임원.
뭐 더 써봤자 의미 없고.
 
공산주의, 민주주의 하는데,
개인의 욕심에 의해
결국 두 가지 모두 파국으로 치닿지만,
민주주의는 천천히 가고
공산주의는 빠르게 간다는 차이만 있다고 본다.
 
그 차이를 가져오는 이유는
얼마나 적재 적소에 인재를 둘 수 있는가에 대한 가능성의 차이.
쉽게 말하면,
부정부패의 속도에 있다.
 
지금까지 공산주의 국가들이 몰락한 이유는
내 자리 지키기 위해 내 사람을 아래에 두니
피라미드 아래로 아래로
내 사람의 내사람이 늘어나
피라미드를 꽉 채운 내사람과
실무는 외주가 전담 하게 되는 구조가 되면서
조그만 충격에 쉽게 무너지게 되는 것.
 
이렇게 자리 잡은 내 사람은
일이 잘되는 것 보다 인정 받는 것이 우선 순위가 높기에
없는 능력을 쥐어 짜서 한방을 노린다.

설사 능력이 있다고 해도

내 사람들만 모인 피라미드에서는 내 자리 지키는 것이 우선.

능력이 먼저가 아니다.

눈에 들어 인정 받는 것이 우선이다.
딱 한 번만 재대로 인정 받으면
그 뒤로는 사고만 나지 않으면 되니 말이다.
 
손흥민 무시하는 말도 했던데,
그 덕분에 손흥민은 해외에 빨리가는 기회가 되었지 않나.

억지해석이지만,

그냥 남들 뭐 하든
내 살길은 내가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요즘,
아이들 학원에 몰빵한 삶도 마찬가지 아닌가.
남에게 인정 받기 위해 내 삶을 갈아 넣는데,
갈아 넣어도 뭔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이 한정된 자리를 나눠갖는 상대평가에서

내가 잘하는 것은 별 의미 없지 않나.

이번 의대 정원 늘리는 것도

정원 안에 들지 못하는 의대 희망자를 위한 뒷문 확장 공사라고 본다.


남보다 잘 해야지.
남들 보다만 잘하면 된다.

잘 할 필요 없고.

뒷문을 키우든 없애든 옆문을 만들든 개구멍을 뚫든.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나만 들어가면 된다는 이야기.

 

홍명보.
조직에 확실히 인정 받은 삶.
또, 그것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배우려고 하는 이들도 있으니
쉽게 바뀌지 않지.
 
그냥 흘러가는 일이라 생각될 것이고
그냥 한 방만 잘 터지면,

다들 금방 잊을 것이라 생각 할 것이다.

그래왔으니 말이다.

 
그러니,
피라미드 물들어가는 것
내버려 두는 것이고
다 물들 때 까지 막을 수도 없고,
물 들어도 어찌저찌 굴러만 간다면, 계속 가니
문제라고 할 수도 없고.

조직이 잘되는 것 보다

조직이 쪼그라 들어도 내자리 보존이 먼저다.

차범근.
뒷돈 받았다며 해외경기 중인 감독을 불러 들였어.
 
그땐 몰랐지만,
홍명보와 정 반대에 서있는 분이라 생각된다.
남보다 잘하지 못해
조직에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독일 축구 역사를 쓰셨다.
 
빅토르 안도 생각나네.

 

능력이 없는 이가 능력되는 이를 밟고 올라 설 수 있는 방법.

일단 자리르 잡고서

모든 비난은 무시하고

어떻게든 쥐어짜내어

한방만.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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