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과연 모든 지식의 근원이고 장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음악, 영화, 만화, 그림 등등 수 많은 매체들을 왜 무시하는가? 이유를 알아보자.
지금 천조국에서 핫한 밈
책과 스크린, 진정한 상상력의 원천은 어디인가?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소비 방식은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종이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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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요약
TV는 바보상자
책은 지식의 보고
하지만, 조금만 달리 생각해보자
책이 과연 지식만 있을까?
책이 미디어 보다 더 우월한다는 보장을 어찌하나?
인간은 자신의 경험으로 얻은 것 이상의 상상을 하지 못한다.

과거,
자동차가 등장하기 전 말을 타고 다니던 시절.
잠수함을 상상한 그림은
고래가 배를 끌고 바다속을 여행한다.
말이 마차를 끌고 다니니
고래가 또 뭔가를 끌고 다니는 것.
인간의 발명 하면 바퀴를 예로 드는데,
바퀴라는 것도
짠~ 하고 발명된 것도 아니며,
그 제질 또한
수 없이 바뀌고 바뀌어 오늘날의 타이어가 되었다.
무에서 유를 만든다고 하지만,
실제, 그 유라는 것은
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있는 것들을 조합하고 조합해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것을 찾아내고
이것 들이 모이고 모여
드디어 새로운 것이 튀어나온다.
그 결과는
무에서 유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 '유'를 세상에 들어내기 까지과정은
무가 아니지 않나.
'연예를 글로 배웠어요'
라는 말을 떠올려보자.
과연,
책이라는 것이 만물의 진리인가?
책만 있으면 다 끝나나?
진짜 중요한게 책인가?
복잡하고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위 그림처럼.
출판된 글밥 가득한 책만 보던 이가
드래곤볼과 손오공을 알 수 있을까?
마블은 조금도 관심 없던 내가
극장으로 달려가게 만든
아이언맨은 또 어떤가?
진정 중요한 것은
책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그 경험을 통해 생각의 한계가 넓어지 것 아닌가.
백문이 불여 일견.
그렇다고 책이 의미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글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글을 통해서만 전달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래서,
글을 읽는 행위는
매우 고차원적인 인간의 행동이라는 것.
부정하지 않는다.
문제는
'책'이라는 매체에 대한 집착이다.
왜 책이 다른 정보전달 매체보다 중요하고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아이언맨이
가방을 발로 툭~ 차고서
손으로 손잡이를 들어올려 팔을 양쪽으로 쭉~
펼치며 슈트를 입는 장면.
이것을 글로 설명이 되겠나?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은
이럴 때도 쓰는 것이다.
책으로 접해야 더 좋은 것들도 많지만,
책으로 백번 읽어봤자
한번 보는 것이 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은 것들이 무수히 많은데,
책이 그렇게 좋은가?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다.
책으로 전달 하는 것이 더 좋은 것도 있고,
영상과 그림
또는 소리로
전달 하는 것이 더 좋은 것도 있다.
아이언맨 예시가 와닿지 않는다면,
노래를
악보로 보여주는 것을 생각해보라.
'진주 귀거리를 한 소녀' 그림에서
소녀의 미묘한 표정과 시선 처리를
글로 읽는다 생각해보라.
전달이 되겠냐는 말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전달 받았느냐가 아니다.
내가 책으로 읽었으니
내가 짱먹어야 한다는
우월함이 아니다.
다독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남을 아래로 생각하면서,
대화속에는
자기 생각이 없어 대화가 안되는 것.
얼마나 비참한가.
아이들에게 솔직해지자.
책을 많이 읽으면 훌륭한 사람 된다는
구라를 아직도 펼치고 있는가?
이제 좀
그만 두자.
줄넘기 많이 하면
줄넘기를 잘 하게 되는 것 처럼,
책을 많이 읽으면
책을 잘 읽게되는 것 뿐이다.
간접 경험, 지식 이런 것은
검색, 영화, 그림, 인강 등등이
훨씬 빠르고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책?
그냥
부모의 욕심 이다.
나중에 책을 많이 접해야 하는 직업을 목표로 한다면
책이 주가 되어야 하겠지만,
책 == '훌륭한' 이란 말을 붙이는 것은
무리다.
부모가 책을 강조하는 이유.
역사를 보면,
글을 알지 못하는 이는
글을 아는 이 보다
더 육체노동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과거 부모들은
글을 읽는 연습이 필요 했기에 책을 강조 했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책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 두번째 이유는 완전히 사라졌다.
그러니,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라 말하고 싶다면,
이유를 분명히 하라.
그것이
읽기 연습인지
정보의 습득인지.
아이들이 모를 것 같은가?
어설픈 구라로
책의 장점까지 날려먹지 말자.
만화책도 보고
웹툰도 보고
유툽도 보고
노래도 듣고
그리고,
책도 보자.
아이들이 책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지 않아도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어서이고,
책만 좋은 것이여~~ 다른 것들은 다 치워!!!!
하며 들이대니
반감만 더 커진다.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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