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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배움

해야할 일을 먼저 하라 - 부모의 금지어 시리즈

by s_signal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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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 GPT와 함께 만든 그림

기준이 문제.

"해아할 일을 먼저 하라."
좋은 말이다.
하지만,
부모의 잔소리에는 항상 기준이 없다.
왜?
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추고 싶은 욕심이 들어나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에
중한 것 부터 해라."
 
위 그림에서,
블럭을 가지고 놀고 있는 아이는
부모의 잔소리에
블럭에 집중 할 수가 없게 됐다.
이제 부모의 말을 들을 수도
블럭을 할 수도없는
애매한 상황.
 
정리?
중요하지.
하지만, 내가 지금 하고 싶고 재미있는 것은
안중한가?
왜 방해하는 것인가?
청소 지금 당장 안하면 큰일나나?
 
청소 하고 있는 부모의 편이를 위한 일인데,
지금 일어나지도 않은 이유들을 붙이나?
 
왜,
부모의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가?


협박이 통한다면, 그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청소를 잘 해야
거미줄....
벌레....
먼지...
건강....
물건 찾기....
이런 장점을 나열해봐야
먹어본 적도 없는 솜사탕의 맛을 상상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미래에 다가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들로
협박을 하면
통할 것 같은가?
 
잠깐은 들어줄 수도 있다.
하지만,
얼마나 지속될 것 같은가.
 
스스로 불편을 느끼지 못한다면,
해야할 이유도 공감할 수 없다.
 
부모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해버리는 아이라면,
논리적 사고가 안될 가능성은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해봐야 안다.

솜사탕.
먹어봐야 그 느낌 안다.
 
뭔가 큰 문제가 생기거나
사고가 나는 문제가 아니라면,
직접 해봐야
그 필요성을 알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가는 방법을 경험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진정 미래를 위한다면,
있지도 않는 거미줄과 벌레를 찾는 것은 의미 없는일.
부모의 취향에 맞는 방법이 아니라
아이가 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하다.
 
부모의 잔소리로
아이는 기회를 잃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을 강요하는 이는 피하거나 싸워야 한다.

방법이 문제가 아니다.
사회가 변해가고
기술이 발전되고
생활 동선이 변해가는데,
아직도
자신의 기준이 절대적이라 믿는 것은
무슨 자신감인가?
 
청소?
당연히 하면 좋겠지만,
청소를 하기 위해포기 해야할 것들에 대한
기회비용은 왜 말 안해주나.
청소를 먼저 하라 시켰다면,
그 기회비용에 대한 보상도 고려해야
아이와 대화가 될 것 아닌가.
 
숙제하라 공부하라 했다면,
아이가 원하는 놀 시간을 보장해줘야
대화가 이어질 것 아닌가.
 
아이의 시간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
놀 기간을 빼앗는 것이 되고
이렇게 빼앗기는 것이 늘어나면
아이는 전쟁을 피할 수 없다.
 
전쟁을 선포하지 않는 아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춘기?

아이가 말이 안통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말이 안통한다는 생각은 안해봤는가?
 
부모의 기준을 계속 강요하는데,
아이가 할 수 있는 선택이 뭐가 있겠나?
 
그런데,
이제 사춘기로 몰아간다?
 
근거 없는 헛소리에
몇 마디 던졌더니
사춘기라며 아이탓으로 돌리고
빠져 나가버린다.
모든 것이 아니탓.
 
사춘기?
자신의 기준을 절대시 여기며
대화가 아니라
다른 방법을 찾게 되는 것.
오히려
부모가
사춘기를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닌가도 의심 해봐야 한다.


미래를 위한 조언이라는 말은 핑계일 뿐.

남들 보기 좋은 것들을
다 잘하면 좋겠지만,

남들 보기 좋은 것만 하다보면,
도대체
나는 어디있는가?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은
어디있나.
 
시간도 좀 어겨보고
숙제도 안해보고
과자도 많이 먹고
맛있는 반찬만 골라먹고
등등등.
 
그냥, 좀 해봐도 내 삶에 건강에 인생에
스크레치 조차 남지 않을 문제를 두고
찌질 거리지 말자.
 
이것이 좋다 나쁘다 말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하지 않으면
인생 망한다는
근거없는 협박성 잔소리는

그만하면 안되겠니?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생각이라도 해봐줄 것 아닌가.


솔직히 이야기 하자.

"내가 불편해서 그런다."
솔직히 말해보자.
네가 지켜주지 않으면
같은 집에 사는 내가 너무 불편하다.
 
청소를 안하고 물건을 아무곳에다 두면
집에 벌레가 우글대고
거미줄이 넘쳐나며
물건을 잃어버리고
너는 정리 못하는 병신 취급 받는다는
맞는 말이지만,
먹어보지 못한 솜사탕 같은
의미 없는 협박은 그만 하자.
 
정리가 안되어 있는 것 보는 것 보기 싫고,
그 방만 청소를 못하니 먼지가 기어나와 싫고,
물건 찾는다며 이리저리 다니며 물어보는 것도 싫다.
그러니, 정리 해라.
내가 불편하니
너의 물건 네가 챙겨라.
 
난 괜찮은데
너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직장 상사같은 착한척은 그만하고
있는 그대로 말하자.
가족이다.
 
충격을 줘서 한번에 바꿔버리겠다는
되지도 않는 협박은 그만 하자.
부끄럽지 않냐?
 
너 어릴 때도
그런말 듣고 바꿨니?
 
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들어줄 것 아닌가.
 
벌레? 거미줄?
그럼, 벌레나 거미줄 없으면
방 더렵혀도 되는거네?
 
말이 되는 소리좀 하자.
내 아이를
현실감 떨어지는 뻥카에 넘어가는
저능아 취급 하지 말자.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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