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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기준인데/사회

전업주부 남편의 가사노동

by s_signal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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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00439327

한가인, 국제학교 다니는 딸 라이딩…'미친 스케줄' 엇갈린 반응

한가인, 국제학교 다니는 딸 라이딩…'미친 스케줄' 엇갈린 반응, "현실적" vs "부유층의 삶"

www.hankyung.com

영상 요약

  • 아침 부터 자기전까지 아이의 학교와 학원 라이딩으로 바쁜 전업주부의 일상.
  • 아이를 학원, 학교에 보내고 기다리는 시간에 독서도 하고 운동도 한다.
  • 대단하다는 의견과, 대한민국 엄마들의 평범한 일상이라는 의견이 있다.

요약

  • 저건 전업 주부 라이더들의 일상.
  • 집안에 있는 시간이 없는데 집안일은 누가하나.
  • 함께 살지만 기러기 아빠가 되는 남편들.
  • 누구를 위한 결혼인가.

저게 미친 스케줄일까?

저건 미친 스케줄이 아니다.
국제학교를 걷어내고 위 라이딩 표만 본다면,
전업 주부의 일상이라고 봐도 된다.
 
믿어지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많은 학원가에
왜, 카페가 많을지 생각해보라.


나도 여유가 있다면 해주고 싶다.

마음에 드는 학원이 없어서도 있지만,
학원의 선행에 대한 거부감이 너무도 크기에
학원 교육을 멀리 하고 있지만,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다른 많은 재미있는 것들에 대한 경험이 제한되었다.
 
그렇기에,
저런 라이딩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유만 된다면
최대한 많이 해주고 싶다.


전업주부가 아이들 라이딩으로 하루의 대부분을 밖에 있다면 집안일은?

문제는,
전업 주부인데,
하루종일 집을 비우다 시피하여
아빠의 퇴근시간에 집에 들어오는 엄마.
집안일은 이제 누가하나?
 
아빠다.
 
이전에 남자들이 결혼을 하지 않게되는 이유에 언급 한데로,
남편은 가정에 가장 중요한 경제력을 책임지고 있는데,
이 경제력에 대한 책임에
집안일까지 해야만
가정이 유지된다.
 
기사의 주인공은
가사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될 상황이니
엄마가 밖에서 뭘 하든
남편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고,
설사 남편이 가사를 분담한다고 해도
그것은 선택이지 필수가 아니다.
 
엄마가 아이의 라이딩을 해주기 위해
남편이 집안일을 떠안야만 한다면,
이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라이딩인가?


진정 누구를 위한 라이딩인가?

아이가 학교에 진학하면
엄마들 모임이 만들어진다.
몇몇 마음 맞는 이들이 모여
아이들 끼리 만남의 기회도 자주 갖고
학원 정보도 교환하는 등등
의미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지만,
거의 매일 반복되는 모임에
그 비율이 얼마나 될 것이라 보는가.
 
라이딩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을 버티기 위한
추가 비용과
밀린 가사일에 대한 처리는
누가 부담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보자.
 
라이딩을 하게 되면
동선 문제로
가사일에 신경쓰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과연 그것이 전부일까'하는 의문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시간표를 잘 보면
누군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빠가 돈도 벌고
가사도 하면,
엄마는?
엄마는??
 
이건 기러기 아빠와 뭐가 다른가?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다.

시간이 지나
먼 미래에 어찌 될줄 알고
뭐가 좋은지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있겠나.
 
인생이 성적순이 아니라
확율의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은
더 말 해봤자 입만 아픈 이야기.
 
전업주부 엄마의 라이딩 활동을 위한
아빠의 뺑뺑이를
아빠가 진정 원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길게 써봤다.
 
 
 
s_sig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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